임금체불 신고방법

임금체불 소액체당금 후기

관리자 2019.05.28 14:26 조회 수 : 15

시작은 작년 12월, 회사의 그지같은 제안으로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벌써 7개월이나 지난 이야기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입금을 미룬 건 7차례 정도였던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겠지만,
 퇴직금은 퇴사 14일 내에 꼭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사실 나는 실업급여라는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조급하진 않았고 그냥 언젠가는 주겠지 하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게다가 중간에서 연락해주시던 이사님은 입사 초기 때부터 퇴사 때까지 정말 내게 잘해주신 분이었기 때문에, 
가운데에 끼신 걸 뻔히 알면서도 재촉하고 싶지 않았다. 맞다 난 정에 너무 약햄..... 
하지만 뭐 돌아간다고 해도 딱 잘라 말하지는 못할 것 같음
이사님과 연락하다가 다섯 번째부턴가 본사 실장의 번호를 넘겨받게 된다.
이 사람이 바로 대표 새끼의 앞잡이 
이사님께는 제대로 못 까댔지만()
이 사람은 본적도 없기 때문에 그날부터 재촉 전화 문자 카톡을 퍼붓는다.
 대표가 뭐 해외에 있어서 연락을 못한다느니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이어가다가, 
화가 쌓여가던 내가 폭발한 사건이 일어난다. 
2월 말까지 지급해주기로 했는데, 
마지막 날인 28일 당일에도 연락이 없어서 4시쯤 전화를 걸었다.
이 여자는  오늘 안에 입금해준다고 약속하며 전화를 끊었고,,, 
그렇게 2시간 후 
나한테 아무런 사정 설명도 없이(사정은 무슨 애초에 뻥이었겠지만) 퇴근을..한다...부들... 
그날은 28일 목요일이었고.. 
다음날은 3.1절 그 다음날은 주말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저 분노가 머리끝까지 와닿은 상태에서 3일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 여자는 업무 폰을 썼기 때문에 내가 뭘 할 수가 없었다. 
샹 또 화가 치밀어 오른다. . . 사실 내내 그 여자의 태도가 정말 띠꺼웠기 때문에 더 빡쳤다
그리고 나는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하게 된다.
임금체불 해결 첫 단계 - 
고용노동부 민원 신청 (신고)
임금체불 해결 첫 단계 - 고용노동부 민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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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는 고용노동부 민원마당에서 하면 된다.
신청서 쓰면서 사실 나는 잘 모르는 것도 많아서  빈칸으로 적어 냈는데, 
어차피 가면 감독관님이 도와주시니까 모르는 건 공란으로 내면 된다.
또, 첨부 서류 때문에 3일 뒤에 다시 신고했는데 
어차피 같은 감독관님이 받기 때문에 굳이 참고서류 첨부 안 했다고 
다시 신청서를 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가서 보여드리면 됨)
고용노동부 민원 처리기한은 한 달이다.
나는 3월 4일에 민원신청을 했고, 3월 14일에 출석요구서가 집 우편으로 도착했으며 3월 18일에 출석을 했다.
7일에 바로 출석 요구서가 보내졌다니 우편이 집으로 오기까지는 일주일이 걸린 셈이다.
노동부에 출석하면 3자대면이 이루어진다.
 나와 근로감독관, 그리고 대표(사장),,,
여기서 난 첫 번째로 화가 났다  세상 얼마나 껄끄러운 사람인데 삼자대면,, 
게다가 우리는 삼자대면에 출석하지 않으면 민원이 취소되지만, 
대표는 참석하지 않아도 몇 번의 기회가 있다. 
이 말은 곧 대표가 씹으면 일이 늘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 과정에서 반절은 대표가 출석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대표의 과거를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대표가 안나왔으면...빌었다 무서워 증말 
왜 피해자가 더 꺼려해야하는거죠,,
출석할 때는 출석요구서를 지참해야 하는데, 출석 요구서에 준비물이 다 적혀 있다.
필수 준비물
- 출석요구서
- 신분증
- 도장
그 외 본인 판단 준비물
- 급여명세서 또는 급여통장 거래내역서
- 금품 미수령 근거
-주장을 입증할 근거자료
근데 내가 도장을 챙겨갔었나.. 안 챙겼던 것 같은데.....
난 싸인으로 다 해결했던 것 같다 
본인 판단 준비물이라지만 저거 모두 꼭 챙겨가는 게 좋을 듯
특히 급여명세서 혹은 급여통장 거래내역서는 필수 항목에 넣어야 할 것 같다.
 그만큼 내 상황에서는 중요했다.
그 외에 나는 카톡내용, 문자내용 및 근거 자료들을 잔뜩 준비해가긴 했는데
보지도 않으셨다 후기들 보니 거의 안보시거나 스캔만 하시는듯했당
(왜냐면 상황이 뻔하니까)
급여 통장내역서는 꼭!
자신의 입사 시점부터 신고를 한 날, (퇴사 이후)
그러니까 되도록 최근의 날짜까지 뽑아가야 한다.
나는 입사 때부터 퇴사 때까지만 뽑아갔는데, 
결국 도중에 근처 국민은행으로 달려가 다시 뽑아왔다 
급여 통장 내역서는
은행 가서 회사 이름으로 들어온 돈을 모두 체크해서 입금내역 뽑아달라 하면 뽑아주신다.
처음에 뽑았을 땐 저렇게 해서 나도 몇 장 안됐는데
내가 도중에 다시 뽑으러 갔을 때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냥 통장이랑 날짜, 입금내역서라고만 이야기했더니,,,
몇십장이.. 입금만..
아니 기다리다가 느낌이 쎄해서.. 너무 오래 걸려서 봤더니...
은행 직원에게도 머쓱하고 근로감독관님께도 머쓱해진닷...^^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가는 중
가는 길은 매우 쉬웠당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좀 일찍 도착해서 바로 앞에 있는 이디야도 갔다.
그럼에도 시간이 남아 한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들어갔더니
밖에 있다가 딱 맞춰오라고... 카리스마에 약간 눌림
다들 딱 맞춰 가세오...
밖에 나가서 바로 옆에 보이는
면허 학원 구경 하다가  맞춰 들어갔다.
이때 옆에서 다른 팀()이 사장과 소리 질러가며 싸우고 있어서 엄청 겁먹었다.
나도 누구랑 같이 올 걸 하면서  흑흑
어쨌든 그날 대표는 결국 출석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나 혼자 조사받았는데 티비에서 보던 경찰서랑 되게..
비슷해서.. 약간 처음엔 주눅 들었다
아, 근로감독관님들은 경찰이 맞으시다고,, 카리스마 장난 아님
혼자 진행 도중에 그쪽 본사랑 연락이 닿았는데,
그 앞잡이랑 사장이 같이 있는 것 같았고
앞잡이가 통화를 대신했다.
조사 도중 감독관님들은 그 어떤 편도 들지 않고
차분히 진행해 나가신다.
정말 차분하고 능숙하게 이끌어가셔서 중간부턴
무한한 신뢰... 반짝반짝...
원래 사업주가 안 오면 출석요구를 몇 번 더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시간 지연이 많이 된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감독관님이 잘 이끌어가주셔서 그 과정을 전부 생략하고
소액체당금으로 바로 넘기게 도와주셨다.
게다가 퇴직금 산정을 다시 도와주시는데,
내가 원래 받기로 한 퇴직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받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퇴직금은 원래 자신이 일한 개월 수로 산정하는 것이 맞는데
많은 회사에서는 그냥 년수로 산정한다고 한다.
주위 퇴사러들의 이야길 들어보니 맞는 말이었다.
개월 수로 주는 곳보다 년수로 주는 곳이 실제로 많았고
나 역시 그랬어야 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다 보니 정확한 액수를 알게 되었다.
게다가 그 회사에서 년수가 아닌 개월 수로 줘야 한다니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댔다.
난 5월부터 일했는데 수습 3개월을 지들 맘대로 빼고
9월부터 근무했다며  우기기 시작..
예.. 정말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급여가 5월치부터 들어온 게 내역서에 찍혀 있었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치부됐다.
이래서 증거가 중요한가보다.
그 외에도 계속 이상한 핑계와 문제를 제기했지만
(여기에 다 쓰면 오늘 밤까지도 쓸 만큼 어이없는 주장들 , , )
감독관님이 잘 쳐내주셨고 난 결국 민사소송인 소액체당금으로 넘어갔다.
나는 조사받는 데 총 2시간이 걸렸고,
가기 전 용어 공부, 자기에 대한 정확한 상황 파악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앞서 말했듯 감독관님은 내 편도 아니기 때문에
어버버 하고 있거나 제대로 대답을 못하다간
불리하게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어차피 이기긴 하겠지만)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사업주가 정말 엿 먹었으면 하는 분들은 형사소송도 걸 수 있지만
나는 처벌보단 그저 돈을 돌려받는 게 목표였기에 민사소송에서 그쳤다.
고용노동부 신고 및 출석은 임금체불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라
많이 당황스럽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차피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그냥 당당하게 나가면 될 것 같다.
정말 어차피 우리가 이기게 되어있다.
진행하면서 법은 우리 편이 아니란 걸
뼈저리게 느꼈지만 그래도 결국 나쁜놈들은 지게 되어있다.
또!!! 지금 14일이 넘었는데 퇴직금을 못 받았거나 임금을 못 받았는데
아직 신고를 안 하신 분들!
어..하는 순간 이미 그땐 늦었고 최대한 빨리 신고가 답인 것 같아요.
어차피 안 주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빨리 신고해서 진행하셔야 해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지루한 싸움이고, 특히 이때는 400이었지만 1000으로 오른 소액체당금 액수를 넘기는 순간
1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전이 시작돼요
꼭 최대한 빨리 신고하셔서 돈 받으시길
화이팅 응원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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